"'하트시그널' 출연자가 사기쳐"…익명 폭로에 이주미·김세린 불똥

입력 2024-04-17 15:19   수정 2024-04-17 15:20



익명의 폭로에 애꿎은 출연자들만 추궁당하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시즌1 출연자인 김세린과 시즌4 출연자인 이주미가 해당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각종 추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

김세린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확실한 내용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으나 너무나 많은 오해와 억측이 사실처럼 올라와 더 이상 안 될 것 같아 올린다"며 "현재 사기죄로 피소되었다는 사람과 전혀 무관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돈을 빌린 뒤 1원도 변제하지 않고 잠수로 일관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영상을 올린 변호사님을 뵌 적도 연락을 한 적도 단 한 번도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모든 내용을 증명하겠다"며 "나에 관한 허위 사실 추측 등을 마치 사실인 양 유포하는 네티즌들은 법적 대응 하겠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주미에 대한 의혹은 폭로 영상을 게재했던 법무법인 정향 박건호 변호사가 직접 댓글로 "이주미 변호사는 소중하고 가까운 동료로 이런 일에 해당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투자실패보호소'에서 '하트시그널' 출연자 중 1명을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변호사는 영상에서 고소 접수증을 공개하면서 "제가 방금 아주 유명한 분을 사기로 경찰에 고소했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이라 몇 번째 시리즈에 나온 출연자인지, 혹은 성별이 무엇인지 등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피소된 A씨는 '곧 돈이 들어온다' '가족들이 입금해주기로 했다' '방금 대출받았기 때문에 줄 수 있다'며 변제를 미룬 뒤 잠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지금은 남성인지 여성인지 하트시그널 몇 편에 출연했는지 등을 언급하지 않지만,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후 익명의 폭로로 몇몇 출연자가 저격당하자 "다른 출연자들에게 피해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피고소인이) 전혀 특정되지 않아 명예훼손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영상을 보고 찔리는 건 그 출연자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제 이 영상이 나가고 기사화된 후 연락을 두절한 가해자에게 드디어 연락이 왔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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